저의 본가는 천안 터미널 주변인데요, 그니까 천안 신부동이 본가입니다 ㅎㅎ
신부동 하면 바로 먼저 떠오르는 맛집은 주로 터미널에 있긴 하지만, 신부동 아파트 단지에도 종종 괜찮은 맛집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맛집은 천안 터미널 뒤쪽에 위치한 신부동 장칼국수 입니다!
장칼국수는 터미널 뒷편 천안천 앞에 위치 해 있어요.
천안 터미널 정면에서는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 됩니다.
저희 아파트에서는 무려 5분 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랑 종종 오곤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칼국수 정말 가성비 맛집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저녁을 하기 싫은 날 종종 장칼국에 가서 저녁을 해결하곤 했어요.
배가 터져서 오니,,, 해결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하네요 ㅎㅎ
장칼국수는 천안천 다리 옆에 위치해 있어요.
벌써부터 웨이팅이 있네요 ㅠ
장칼국수는 웨이팅이 있더라도, 다른 식당들과 비교해서 회전이 매우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는 편입니다.(뇌피셜ㅎ)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장칼국수가 땡기던데,
오늘 아주 제대로 먹어 보려구요 ㅎㅎ
가게에 들어서니,, 역시 갓 장칼국수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들 아직 먹고 있지 않으신거 보니, 주문을 해도 좀 걸릴 수 있겠다 생각을 했어요.
홀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어요.
가게의 안쪽에는 좌식도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여기에는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있었어요.
안쪽에도 손님들이 가득 가득 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가게를 채워 주시고 계셨어요.
모든 연령이 좋아하는 장칼국수!
이름이 장칼국수지만 장칼국수에는 칼국수만 있는게 아니에유!
총 4개의 메뉴가 있어요.
바지락칼국수, 된장칼국수, 메밀막국수 그리고 수제돈까스.
여기서 제일 많이 시키는 메뉴는 바로 바지락칼국수와 수제돈까스입니다.
바지락 칼국수와 수제 돈까스는 거의 모든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근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가격 실화인가요,,
사실 처음에 오신 분들은 요즘 칼국수 돈까스 가격이 저 정도지라고 생각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아래의 사진의 양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게 분명합니다. I swear..
저희는 바지락칼국수, 돈까스, 메밀막국수 이렇게 3개를 주문 했어요.
다 해서 25,000원,,
어디가서 요즘 외식을 하면 아무리 저렴한 걸 먹어도 3명이서 3만원 많으면 10만원 넘게도 나오는데,, 25,000원이면 혜자가 확실 합니다.
밑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뚝이가 전부입니다.
깔끔하니 좋습니다.
주문이 밀려 보였는데도, 주문한 음식이 금세 나왔어요.
첫 타자는 아부지가 주문 하신 메밀막국수 입니다.
양 보이시나요...?
이게 8,000원 1인분이라고요!!! 혜자네 혜자야.
아부지도 양을 보고 혀를 차십니다. ㅎㅎ 최소 다른가게 2인분 같아 보입니다.
막국수에 들어간 야채, 소스, 면이 층으로 쌓여져 있어, 비주얼이 아주 훌륭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맛이겠쥬?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 보통 맛집의 막국수 맛입니다.
막, "이건 장칼국수 막국수!" 하고 하는 맛은 아닙니다. 우리가 아는 그 막국수 맛입니다.
그니까 우리가 좋아해 온 그 막국수 맛입니다. ㅎㅎ 시원하니 넘나 좋았어요.
위에서 본 메밀막국수 비주얼이에요. 뭔가 그릇도 좀 큰거 같아요.
다음 타자는 수제돈까스 입니다.
무려 거대한 돈까스 2덩이가 따악! 하고 나옵니다.
이건 그냥 수제돈까스가 아니라, 수제 왕 돈까스인데,,,,
사장님께서 왜 '왕'을 안 붙이셨을까요ㅋㅋ 뭐,, 사장님 기준엔 그냥 돈까스일 수도 있겠죠 뭐 ㅋㅋ
성인 남자가 다 먹으면 배가 터질거 같은 양입니다.
사진에 양에 대한 느낌이 잘 전달 되지 않는데요, 생각보다 더 그릇도 돈까스도 넓습니다.
수제 돈까스는 우리가 아는 옛날 돈까스 스타일이에요.
넓게 펴져 있는 돈까스에 소스가 듬뿍 들어간 그 돈까스 말이죠.
저희 아부지가 이 옛날 돈까스 스타일을 참 좋아 하세요. 막국수를 드시면서 계속 집어 두시더라구요.
아부지 과식 하시더라구요?? ㅋㅋ 맛나 셨나봐요.
돈까스 9,000원, 킹성비 인정입니다.
양이 많아서, 다 잘라 놓는데도 쉽지 않았어요. ㅋㅋ
모두 잘라 놓았더니 막국수랑 칼국수 먹으면서 집어 먹기 좋더라구요.
마지막 주자는 바지락 칼국수에요. 이것도 양이 어마어마해요.
이거 1인분을 가장한 2인분이라니까요 진짜,,,
배불뚝쓰 되어서 나갈 수 있습니다.
메밀막국수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좋아하는 그 칼국수 맛입니다. ㅎㅎ
간도 김치랑 먹기 딱 좋게 잘 들었습니다.
가끔 바지락 칼국수을 시켰는데 바지락 칼국수가 맞는지 의심이 드는 칼국수 집들이 있는데요.
여기는 의심이 여지가 없게 실한 바지락 녀석들이 들어가 있어요. 스바라시,,바지락 상
8,000원 칼국수,, 이정도 양과 맛의 칼국수 어디에서 또 찾을 수 있으려나요,, 송도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국수 면빨이 아주 탱글 탱글하네요.
개인적으로 두툼한면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통통하다 못해 탱탱하기 까지 하네용. 아주 아주 통탱글 하쥬??
3개를 모두 모아서 한컷을 찍어 보았습니다.
메밀막국수를 보시면 ㅋㅋㅋ 양이 너무 많아서 아부지가 섞다가 실패를 한 느낌이네요.
실제로ㅋㅋ 국물이랑 잘 섞는데 오래 걸리셨어요.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었는데요.
양이 너무 많아서, 조오금 남기고 왔어요 ㅠㅠ
25,000원에 이렇게 배부르고 만족하게 먹은게 너무 감사하네요.
사장님 뭐 남는거 맞죠?? ㅠㅠ
정리하자면, 장칼국수는 특별한 소스 등으로 자극적인 맛을 가진 맛집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모두 아는 그 맛을 가진 동네 맛집이에요.
그냥 맛집은 아니고 좀 양이 많은 맛집?? ㅋㅋㅋㅋ 가격은 덤입니다.
이런 가게가 동네에 있다는건 하나의 복 같아요.
아 감사하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의 돈까스와 국수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장칼국수 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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