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술집] 인천 터미널 구월동 술집 용용선생

인천하면 생각나는 동네는 크게 3곳이 있죠.

1번 부평역 2번 주안역 3번 구월동 여기서 만약 하나를 더 추가해준다면 인하대 후문 정도??

 

인천 사는 친구들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위의 장소들에서 친구들과 술을 한 잔 하곤 한 답니다.

항상 저 곳들은 아니지만 저기에서 자주들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뭔가 어린 친구들이 많아도, 먹을거리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저번주 일요일에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들을 만났는데요, 모두들 인천 친구들이기도 하고 구월동 안 간지 오래되어서

구월동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저희 멤버는 만나면 우선적으로 카페보다는 술집을 들어가는게 습관이라 ㅋㅋ 자연스럽게 카페는 패스 하고

술집을 찾아 나섰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술집 중에서 용용선생 구월점을 방문 했어요.

 

 

용용선생

 

용용선생 구월점은 인천 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로데오 거리 우측에 위치해 있고 간판도 크게 되어 있어서 찾기가 수월했어요.

 

 

 

 

 

 

 

로데오 오른편 빌딩의 2층에 위치해 있는 용용선생.

간판이 화려하고 나름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홍콩 주점 답게,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빨강 빨강 합니다 ㅎㅎ

천장에는 용들이 날라 다니고 있네요~

 

뭔가 미국에 있는 로컬 차이니즈 레스토랑 입구 같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저희는 한 5시 좀 넘어서 가게에 방문 했는데요,,, 이 때부터 사람들이 가득 했어요.

늦게 왔으면 자리가 없을 뻔 했습니다. 친구 왈 요즘 용용선생이 핫하다고 하더니 팩트 였네요.

 

밖을 보면 아직도 밝은데요, 이때도 소주병들이 꽤나 많은 테이블들이 많았답니다 ㅎㅎ

그렇게 맛나나..? 한 번 지켜 보겠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라도 그렇지,, 이 친구들 안주 메뉴 보다 술 메뉴판을 먼저 보고 

술을 고르고 있네요. 뭐 사실 결론은 정해져 있었지만요..

소주..ㅋ

 

 

 

 

 

 

 

 

 

홍콩 술집 이니까 역시 중국 스타일 음식들이 많이 있네요.

뭔가 날씨도 꾸리 꾸리하고 해서 기름진게 땡겼는데, 아주 잘 온거 같네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선택 장애가 온 저희는 정말 모두 다 시켜 볼까? 하는 농담을 하다가,

세트 메뉴를 발견하게 됩니다.

 

위 이미지에는 없지만, 세트 2인 3인 4인 세트 메뉴가 있는데요.

저희는 3인 세트 메뉴를 주문 했어요.

 

3인 세트 메뉴에는 흑후추 우삼겹, 유린기, 게살 계란탕, 왕교자 3개가 포함되어 있어요.

가격은 3만원 후반이었던거 같아요.

 

8,000원을 추가하면 게살 계란탕을 화산마라전골로 바꿀 수 있어요.

화산마라전골이 또 용용선생의 트레이드마크 라니까 바꿔야쥬 바꿔야쥬.

 

 

 

 

 

 

 

 

 

먼저 흑후추우삼겹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양이 적어서 당황;;; 했습니다. 세트 메뉴라서 적은건가요??

양 적으로 너무 실망 했어요.

 

하지만, 신기한게 우삼겹과 야채가 진짜 맛났어요.

양을 보면 용서가 되지 않지만, 그나마 맛으로 화가 나진 않는?? 고런 느낌 ㅎㅎ

우삼겹만 놓고 봤을 때는 근래 먹은 우삼겹 중 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질보다 양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음에 오게 된다면 패스할 예정입니다 ㅎㅎ

 

 

 

 

 

 

 

다음은 왕교자 3개가 나왔습니다.

교자는 갓 튀겨서 바삭바삭하니 맛났어요. 다른 교자와의 다른 특이점은 만두 속에 마라가 들어가 있었어요.

마라향이 나더라구요. 근데 향이 났을 뿐이지 마라 처럼 엄청 맵고 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교환해서 주문한 화산마라전골!

오늘의 거의 주인공이죠 ㅎㅎ

 

뭔가 우리가 아는 마라탕 + 대패 삼겹살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이걸 먹어야 하나 좀 막막 했는데요, 국물이 끓으면서 고기가 점차 낮아 지더라구요.

저희는 그때부터 국물을 위에 부어주었어요. 그랬더니 금세 마라탕 비주얼이 되더라구요 ㅎㅎ

 

맛은 꾸덕한 삼겹살 마라탕입니다. 국물이 진국이더라구요.

마라탕은 원래 국물을 먹는거 아니라는데 전골이니까 먹어도 되는거죠?? ㅋㅋ(자기 합리화)

이건 완전 소주 안주입니다. 바로 소주 1병 쓰윽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린기가 나왔어요.

우삼겹 양으로 많이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유린기가 우리를 위로해 줬어요.

유린기 양이 꽤나 있었어요. 고기 아래가 양배추로 깔려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래도 좀 많아 보였어요. 

위에 청양고추가 쫘악 올라가 있는데요, 이게 또 같이 먹으면 별미더라구요, 느끼한 것도 잡아주고 아주 Great!

 

 

 

 

 

 

 

 

유린기의 고기가 생각보다 두꺼웠구요, 겉의 찹쌀 반죽 덕에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 하는 맛이었어요.

유린기는 나중에 또 주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Great2

 

 

 

 

 

 

 

 

오늘 나름 성공한 메뉴 2개의 투샷!

마라전골과 유린기, 실망 시키지 않아서 고맙다!

 

 

 

 

 

 

 

3인 세트 전체 샷!

우삼겹살 양 보이시나요? ㅠㅠ 저희는 정말로 잘 못 나온줄 알았다니까요,,

 

저희는 우삼겹 양에 실망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만족 했습니다.

그리고 홍콩식 술집을 처음 와 봐서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확실한건 중국 음식 베이스라서 전체적으로 음식이 기름졌어요.

느끼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극호지만 아니신 분들은 속이 조금 느글 거릴 수 있습니다.

뭔가 시원한걸로 쫙 내려주고 싶은 느낌인 중간 중간 있었어요 ㅎㅎ 실제로 친구 한명은 느끼해서 술을 많이 못 마시겠다고 ㅋㅋ 하더라구요.

이건 뭐 저희들이 그랬던 거고, 실제로 가게에는 끊임없이 손님이 오고 갔어요.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중국음식을 좋아하시고, 새로운 스타일의 술집을 원하신다면 한 번 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용선생은 체인점이니까요, 동네에 있나 확인 해 보시고 가까운 지점 찾아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찾아 보니 송도에도 있더라구요?? ㅎㅎ

 

여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