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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5월 제주도 - 친봉산장 카페 겸 산장

by 아이고배야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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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좋았던 카페는 바로

'친봉산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페이면서 산장이다.

산장이면서, 카페인가? 

 

 

 

 

 

서귀포시 외곽에 위치해서, 제주시에서 직접 내려오는 분들에게는 한 번 와볼만한 위치에 있다.

 

 

 

 

 

 

 

 

 

 

친봉산장에 도착했더니, 한라산이 딱 올려다 보인다.

진짜 이름답게 산장이다 산장.

생각해보니 태어나서 산장이라는 장소를 만화나 미국 영화에서나 봤지 실제로 처음 와보는 것 같다.

 

확실히 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제주시보다 공기가 맑고 온도도 선선하다.

 

 

 

 

 

 

 

 

안에 들어 와서 딱 처음 느끼는 것은 와 다 나무다,,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대부분의 의자가 나무 소재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나무 냄새가 진하여 숲속에 와 있는 듯 했다.

 

원래 친봉산장은 다른 위치에 있다가 이번에 새로 이동한거라고 하는데,

확실히 새 것(?)의 느낌이 있다.

 

 

 

 

 

 

카운쪽에는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조그만한 바도 마련되어 있다.

일반 음료와 먹을 거리는 카운터 왼편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 할 수 있다.

 

뭔가 키오스크와 산장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아메카지 의류를 입고 계셨는데, 이 또한 키오스크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ㅠ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서 클래식으로 주문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진짜 산장같이 말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는 스튜와 에이드는 시켰다.

스튜는 양과 맛에 비해서 가격은 좀 높은 편이었다... 무려 2만원.. 

진짜 산장스러운 가격? ㅋㅋ

 

 

 

 

 

 

 

친봉산장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벽난로이다.

처음에 나무 타는 소리가 나서, 유튜브 ASMR을 틀어 놓은 줄 알았는데 진짜 화목을 태우고 있었다.

높은 굴뚝의 벽난로 때문인지 연기나 재가 하나도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벽난로에 부착 되어 있는 염소 머리 모양 조각도 너무 멋스럽다.

산장에 균형을 딱! 잡아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난로 앞에 마련된 큰 목재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얘기를 주고 받다 보니,

산장 호텔의 로비에 와 있는 기분이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벽난로 바로 앞 쪽에 앚을 수 있도록 의자들도 준비 되어 있다.

다시 봐도, 정말 만드시는데 공이 들었을거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 다면 진짜 겨울에 와서 난로 앞에 앉아서 불멍을 때리고 싶다.

 

 

 

 

 

 

 

 

카운터 옆 쪽에서 빈티지 의류들도 구경할 수 있다.

멋스러운 사장님의 취향이 잘 들어난다.

실제로 판매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주도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다가 보이는 외각의 카페들을 많이 가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멋스러운 산장이 숨어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와서 커다란 벽나로와 목재 가구들을 통해서

산장을 느껴보고 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언제 또 산장을 와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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