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단대 카페] 천안 안서동 단대호수 천호지 카페 지로스터

저번 주 금요일 추석 휴일에는 날씨가 정말 화창했어요.

덥지 않은 온도와 청명한 하늘을 보니, 이제 가을이 왔다고 알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놓치고 싶지 않은 날씨에는 자연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카페를 가고 싶더라구요.

사실 그런 카페는 천안 터미널에 없는 것 같아요.

종종 루프탑 카페가 있지만, 부족하다 부족해..

 

저희는 청명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단대호수(천호지)에 있는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그중에서 여자 친구가 자주 다니는, 지로스터에 다녀왔어요.

 

 

지로스터 안서점

 

* 지로스터 안서점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호지길 27 지로스터커피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오전 24:00 (브레이크 타임 X)

버스 : (천안터미널 건너편에서) 13번, 201번, 11번, 81번 등

자차 : (천안터미널에서) 10분

시그니쳐 : 해리포터 케이크, 피크닉 세트 무료 대여(2만 원 이상 주문시) 등

 

지로스터는 천안에 있는 지역 체인 커피점이에요.

신부점(천안 터미널점)이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천호지를 바라볼 수 있는 안서점을 더 좋아해요.

또 지로스터의 장점 중 하나는 영업시간이 다른 일반적인 카페들과 비교해 길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것이에요.

 

 

 

 

 

 

지로스터 안서점 입구 앞에는 앉을 수 있는 돌의자(?)들이 있어요. 

지로스터에는 개별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하지만 앞에 대략 7-8대 정도 평행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어요.

지로스터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 2층은 실내이고 3층은 루프탑이에요.

 

 

 

 

 

 

 

지로스터는 전반적으로 모던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요.

1층은 오픈 키친 형식으로 내부를 다 볼 수 있었어요. 바 형식의 테이블로 둘러싼 구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바 테이블이 아주 널찍했어요. 넓은 테이블 덕분에 공간감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앉는 사람도 안에서 일하는 직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았어요.

 

 

 

 

 

 

바 테이블 이외에도 창가 쪽에 개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바 테이블 위에 알루미늄 캔이 잔뜩 놓여져 있는데요.

이 알루미늄 캔이 지로스터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스로 커피를 주문할 시, 이 알류미늄 캔에 커피가 담겨 나온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맥주캔처럼 딱! 하고 딸 수 있어요.

 

 

 

 

 

 

지로스터에는 생각보다 많은 메뉴들이 있어요.

칵테일 커피, 초당 옥수수 라떼, 밀크 빙수 등 시즌 메뉴도 있네요. 

그리고 커피의 원두에는 크게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3종류 있구요, 디카페인 콜드 브루도 있어요.

 

 

 

 

 

 

커피뿐만 아니라 여러 디저트들도 준비되어 있어요.

스모어 쿠키, 파운드케이크 등이 보이네요.

스모어 쿠키 비주얼이 아주 훌륭하네요.. 꾸덕이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해리포터 영화를 보신 분들은 해리포터 케이크라고 하면 다들 아실 텐데요.

그 해리포터 케이크가 바로 지로스터의 시그니쳐 디저트에요!

뭔가 영화에서만 보던 것을 실물로 보니까 신기하더라구요.

 

 

 

 

 

 

해리포터 케이크 한 피스에 7500원입니다.

들어간 재료를 보니, 전반적으로 초콜릿 맛이 날 것 같아요.

 

이 케이크를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하면, 소소하시지만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레터링은 예약 주문을 통해서 변경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로스터의 또 하나의 특징은 피크닉 세트예요.

피크닉 세트는 2만원 이상 주문할 시, 무료로 대여가 가능해요.

커피 2잔에다가 디저트 1~2개 주문하면 딱 될 것 같아요.

 

요즘 같이 좋은 날씨에 단대호수 잔디에 자리 잡고 앉아 하늘을 보면 참 좋을 거 같아요.. 거기다가 무료.. 혜자다 혜자!

피크닉 세트에는 담요형 돗자리와 커피나 디저트를 올려놓을 수 있는 조그마한 접이식 테이블 그리고 모형 튤립 등이 들어가 있어요.

 

 

 

 

 

 

 

지로스터에서 만든 드립백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커피와 스모어 쿠키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이런 날이 있던가!?

 

그건 그렇고 창 밖에 저 푸르른 나무들 보이시나요? 내가 원하던 자연이 이거지..

푸르른 하늘과 풍성한 잎의 나무들이 마치 인테리어용 포스터 속 이미지 같았어요.

저 자연을 보면서 혼자 공부나 책을 읽으러 와도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행복 멀리 있지 않다.. 행쇼

 

 

 

 

 

 

 

저희의 목표는 온전히 자연과 함께 쉬는 것이었기 때문에, 3층 루프탑으로 왔어요.

운이 좋게도 3층 루프탑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가 전세 냈다!

 

 

 

 

 

 

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스모어 쿠키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밖의 빛이 좋아서 쿠키가 아주 먹음직해 보였어요.

 

다행히도 지로스터 옆에 빌라 건물이 있어 구석에 그늘이 있었어요.

저희는 그늘 쪽으로 가서 전세 낸 루프탑을 즐겼답니다!

 

 

 

 

 

 

단대호수가 나무들에 가렸지만, 약간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단국대학교 건물도 보였어요.

 

 

 

 

 

단대호수 클로즈 샷 하나!

 

 

 

 

 

 

요즘 같이 날씨 좋은 날, 단대호수로 많은 분들이 산책하러 많이들 오시잖아요.

오신 김에 지로스터 안서점에서 커피 하나 사서 단대호수 걸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단대호수에 다른 카페들이 참 많지만, 지로스터만의 매력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디저트, 캔 커피, 피크닉 세트 등..

 

지나가다 스윽 한 번 들려 보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단대호수 다른 갈만한 카페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할게요.

 

 

* 지로스터 안서점 주관적인 평가

가격 : 4.0

맛 : 4.5

경관 : 5.0

교통 : 3.0

평균 : ★★★★☆